19일부터 후원회 활동 본격화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 (윤석열 캠프)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이날 "황 전 대사는 30여년 간 공직자로 한반도 평화 문제 해결 등에 공헌했다"면서 "황 전 대사가 공직자로서 보여준 국가관과 활동에 뜻을 같이해 후원회장 영입을 제안했고, 황 전 대사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후원금 모금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황 전 대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후 주영국 대사관 2등 서기관,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주UN대표부 1등 서기관, 주사우디대사관 참사관 등을 지냈다. 2018년 퇴직 후엔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한림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박근혜 정부 당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차관급)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맡은 북핵 전문가다. 황 전 대사는 이 같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윤 전 총장을 위해 북핵 등 국방·외교·안보 등에 관한 정책에 대해서도 조언할 가능성도 크다.
캠프는 조만간 본격적인 후원금 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다. 황 전 대사는 19일부터 등록신청과 홈페이지 개설 등 후원회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후 이달 마지막 주부터 후원금 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