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명품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 갤럭시 Z플립3 구찌 패션 럭셔리 에디션'이란 가상의 콘셉트폰 이미지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14일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와 구찌의 콜라보 콘셉트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그래픽 디자이너 주세페 스피넬리가 만든 이 콘셉트폰 이미지는 '삼성 갤럭시 Z플립3 구찌 패션 럭셔리 에디션'으로 이름 붙여졌다. 물론 실제로 출시되는 제품은 아니고, 가상의 렌더링 이미지다.
이미지를 보면 구찌의 톡특한 로고와 초록-빨강-초록으로 구성된 줄무늬가 갤럭시Z 플립3 외관에 잘 나타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 Z플립3' 등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 시리즈와 미국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의 협업을 통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정판으로 판매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경우 온라인 구매 후 웃돈을 얹어 다시 판매하는 행태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소비자가격이 297만 원인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평균 400만 원 선에서 판매 가격이 형성됐다.
올해 역시 톰브라운과의 한정판이 출시될 가능성이 큰데 소비자들은 다른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지갑처럼 가볍게 소지할 수있는 갤럭시 Z플립은 사이즈가 큰 갤럭시 Z폴드보다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샤넬, 구찌, 루이뷔통 등과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인기는 하늘을 찌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Z 플립3 루이뷔통 에디션'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명품 브랜드 협업은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200년과 2009년 피처폰 시절부터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협업한 '조르지오 아르마니폰'을 선보였고, 2011년에는 '휴고 보스'와 협업으로 '갤럭시 에이스 휴고보스 에디션'을 내놨다.
한편, 갤럭시Z 플립3는 전작에서 1.1인치였던 커버 화면이 1.9인치로 커지며 커버 화면 부분과 제품 전체 색상을 달리하는 투톤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메인 화면은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감싸는 베젤(테두리)이 얇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다크 그린ㆍ라이트 바이올렛ㆍ베이지ㆍ그레이ㆍ블랙ㆍ핑크ㆍ다크 블루ㆍ화이트 등 8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