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인 북미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북미는 글로벌 ESS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지역이다.
LS일렉트릭은 14일 북미 고객 맞춤형 ESS 솔루션 ‘LS 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을 현지에서 공개하고 ESS 사업 확대 전략을 밝혔다.
이 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LS일렉트릭의 전력변환장치(PCS) 설계 기술에 대용량을 선호하는 북미 고객 요구를 반영해 180kVA, 600Vac 급으로 개발됐다.
ESS의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Power Electronics Building Block)을 용량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고, 최대 3MW급까지 용량 확대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전력계통 사업 진출에 필수 규격인 ‘UL-1741-SA17’과 ‘California Rule21’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획득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 국내외 ESS 설치ㆍ운영 실적으로 입증된 발전소 구축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ESS 시장은 164GWh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올해 1조8000억 원 수준에서 오는 2025년 8조8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 저감을 위한 에너지전환 추세가 계속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ESS 사업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내외서 입증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교두보로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