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코로나 종식까지 700여 협력사에 대금 2조 원 현금 지급

입력 2021-07-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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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과 추석에는 조기 지급 결정…200억 원 규모 ‘물류나눔 펀드’ 조성해 산업재해 예방에 사용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중소 물류 협력사와 화물차 기사를 지원하는 상생 협력에 나선다. 거래하는 모든 중소 협력업체에 용역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상생 펀드를 조성해 개인사업자인 협력 화물차 기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 현금 지급 △물류나눔 펀드 조성 △상생ㆍ동행펀드 운용 △안전한 사업장 조성 및 방역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상생 협력 방안을 9일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700여 중소 물류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2조 원 규모의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하도급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현금 지급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설과 추석에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거래대금을 애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올 추석부터 1200억 원 규모의 대금이 현금으로 조기 지급된다.

현금으로 대금을 받은 1차 협력사들이 자체 거래 중인 2~3차 협력사에도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억 원 규모의 ‘물류나눔펀드’도 조성해 물류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한다.

해당 펀드는 협력 기사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에도 쓰인다. 코로나19 확진 등을 이유로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는 기사에게 인당 최대 150만 원의 긴급 생계자금을 지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협력사의 사업 확장과 신사업 투자를 지원하는 200억 원 규모의 ‘상생ㆍ동행펀드’와 협력 화물 기사를 위한 상생 협력기금(80억 원)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상생ㆍ동행펀드를 통해 물류 협력사의 설비 투자 등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 화물 기사가 차량 구매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의 이자도 일부 부담한다.

상생 협력기금은 화물차 방문 빈도가 높은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휴식용 테이블, 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또한, 협력사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게차에 영상 인식 경보시스템을 설치하고 자동 심장충격기ㆍ안전화 등 안전장비도 지원한다. 현장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선임하고 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2013년 설립한 물류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중소 물류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 물류 종사자 교육, 세미나 개최, 물류 현장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대ㆍ·중소 물류기업 상생정책 마련에 동참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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