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현대차도 최고 재평가 종목 중 하나”
테슬라는 중국 수요 둔화에 목표가 낮춰
▲현대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2017년형. 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는 보고서를 통해 기존 자동차 제조사 중 전기차 사업 전환이 눈에 띄는 종목들을 소개했다.
패트릭 험멜 UBS 애널리스트는 “당사는 자동차 종목의 강력한 전기차 판매 곡선과 포트폴리오 가치, 지역ㆍ부문별 익스포저 등을 평가했다”며 “그 결과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폭스바겐과 GM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UBS는 GM 목표가를 75달러에서 79달러(약 9만 원)로 상향했고 폭스바겐 목표가를 300유로(약 40만 원)로 유지했다. 현재 GM과 폭스바겐 주가는 각각 59달러, 216유로 수준이어서 여전히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험멜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현대차는 시장에서 최고의 재평가 사례 중 하나로 부상할 수 있는 또 다른 종목”이라며 프랑스 르노, 중국 리오토와 함께 소개했다.
반면 테슬라 목표가는 730달러에서 660달러로 약 10% 하향했다. 험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 부문 세계 선두지만, 중국에서 점점 더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우리의 관심은 중국에서 테슬라 수요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