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예탁원)
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를 위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탁원은 플랫폼 가동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오픈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시스템은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근 수년간 사모펀드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대규모 상환·환매 연기 등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속출하면서다.
이를 위해 예탁원은 전자등록 및 예탁되지 않는 비시장성자산을 대상으로 표준코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자본시장법과 업계 실무상 자산분류 체계를 분석하고,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자산의 분류체계를 마련했다. 코드는 증권 90종, 파생상품 56종, 금융상품 30종, 특별자산 56종, 부동산 12종 등이다.
아울러 집합투자업자 운용명세와 신탁업자 자산보관명세를 상호 대사 및 검증 가능한 펀드 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도 함께 갖췄다.
금융투자업계도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자산대사 가이드라인과 신탁업자의 수탁 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에 플랫폼 이용 관련 근거를 마련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 사모펀드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 정착과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