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일정을 앞당겨 8월부터 괌 노선을 운항한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8월 5일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내달 초 국토교통부에 괌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은 뒤 8월부터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하는 괌 노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애초 11월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괌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격리를 면제하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얀센 3종류 백신 접종자만 격리를 면제했던 괌은 최근 AZ 백신도 격리 면제 백신에 포함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본격 추진에 발맞춰 올여름부터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괌ㆍ사이판 정부와 상호 간 입국자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다음 달 31일부터, 에어부산은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사이판 노선도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내달 24일부터,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