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AP뉴시스
환율 전문가는 24일 외환시장에 대해 보스틱 총재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36.1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강보합권 달러 등을 고려할 때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혼재된 경제지표 결과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한 뒤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6월 제조업 PMI 지수가 62.6으로 전월(62.1)보다 나아졌지만 6월 서비스업 PMI 지수가 64.8로 전월(70.4)보다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이날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올해 투표권자)는 최근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를 반영해 첫 금리 인상 시기 전망을 오는 2022년 말로 앞당겼고, 테이퍼 결정이 3~4개월 안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도 커지는 양상이다. 연기금들의 해외 주식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또한, 최근 매파적 FOMC의 충격을 소화하면서 외국인 매도세도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안 환율 흐름과 상단에서의 네고 출회 정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