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 흥행을 이어갈 또다른 '강남 로또 단지'가 연내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일반분양이 예상되는 단지는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 15차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35층 5개 동 641가구로 규모는 크지 않다. 일반분양 물량도 총 263가구로 전용면적별로 △59㎡(8가구) △84㎡(216가구) △107㎡(17가구) △137㎡(12가구) △191㎡(1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85㎡ 초과 물량의 절반은 추첨제로 공급된다.
래미안 원펜타스가 주목받는 건 반포 대장주들에 둘러싸인 뛰어난 입지를 지녔기 때문이다. 서쪽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북쪽에 아크로 리버파크, 동쪽으로 래미안 원베일리와 이웃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반포초·중, 계성초, 신반포중도 단지 바로 옆에 있다. 길 건너 맞은 편에는 세화고·세화여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래미안 원베일리와 달리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주택법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승인을 신청하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80% 미만인 경우 3년이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면 입주시점에 세입자를 들일 수 없어 전세보증금으로 분양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된다. 잔금을 자력으로 치를 수 있을 만큼 자금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아파트)도 이르면 올 하반기 분양한다. 총 3329가구 규모로 23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이 가깝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도 분양 대기 중이다. 총 1만2032가구로 47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