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정책 수혜 펀드 찾아보니...

입력 2009-01-12 18:19 수정 2009-01-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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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헬스케어섹터 등 미국 주식형펀드 ‘긍정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및 민주당의 집권 이후 변화될 정책과 관련한 펀드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오바마 정권은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설 전망이며 환경 및 재생에너지, 의료 관련 산업의 뚜렷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미국주식형과 대체에너지 및 헬스케어섹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 민주당은 시장경제 개입에 적극적이어서 최근과 같은 경기둔화 시기에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군사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패권주의로 전쟁에 참가하기 보다는 군사 대결을 피하고 이라크 전쟁을 빠르게 종결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종전 및 증세를 계획하고 있으나, 향후 2년간 3000억달러의 대규모 감세안 및 2차 대전 이후 최대로 평가되는 7750억달러의 경기 부양 대책안이 추진되고 있어 정권 초기에는 대규모 재정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집권 후반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증세 및 전쟁 종료 등으로 재정적자가 완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임 펀드애널리스트는 "오바마가 계획하고 있는 산업별 정책을 볼 때, 재생에너지 및 헬스케어 분야의 변화가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탄소배출문제 및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등 환경적인 측면과 더불어 에너지고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대체에너지 확대를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대체에너지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10년간 1500억불을 대체에너지 산업에 투자하여 5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석유사용량은 2030년까지 35%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2007년 7%에서 2012년 10%, 2025년 2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임 펀드애널리스트는 "특히 풍력과 태양열은 설비투자 및 신규고용에 따른 경기부양효과도 커서 미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각국도 대체에너지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력이 미국 같은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어 관련 기업의 수혜가 클 전망이다.

이 외에도 오바마는 전 국민 의료보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5년내 모든 의료기록의 전산화로 중복진료를 줄여 가구당 2500불의 의료비를 줄일 방침이다.

임 펀드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기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미국증시가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오바마 및 민주당의 집권 이후 빠른 금리인하 단행 및 경기부양대책 확대 등으로 경기회복 시기가 다른 국가보다 빠를 전망"이라며 "오바마의 경기부양대책 및 주요 산업정책과 관련된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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