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스탠리 휘팅엄 교수 등 전문가 8명이 모여 리튬이온ㆍ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16일 온라인 세미나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LG엔솔이 분사 후 기술 전문 세미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럼은 10개 세션으로 나뉜다. 리튬이온ㆍ차세대 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에너지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낸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는다.
2019년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원리인 '인터칼레이션 전극' 원리를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 스탠리 휘팅엄 교수도 참여한다.
정근창 LG엔솔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은 주요 연구ㆍ개발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정 부사장은 자동차전지 분야 셀 개발 전문가로 2017년 고에너지 밀도ㆍ급속충전 셀 개발을 주도했다.
LG엔솔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배터리 소재 신규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전문가들과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명환 LG엔솔 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CPO)는 "발표자들의 혁신적인 연구 자료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이달 22일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