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아이돌그룹 B.A.P 전 멤버 힘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지인들의 도움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힘찬은 전날 늦은 시각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는 힘찬이 SNS에 사과문을 게재할 때 쯤이다. 특히 글에서 “안녕히 계세요”라는 문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힘찬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고,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힘찬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힘찬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는다.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해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늦게 말을 꺼낸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됐다”며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 드린다”며 “여태까지 믿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란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모든 분들이 사고없이 무탈하게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 함께 놀러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했다.
또 힘찬은 강제추행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적발되기도 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힘찬은 항소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