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함스피알)
반도건설은 지난달 상업시설 브랜드 '파피에르'를 공개했다. 파피에르는 종이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예술 작품을 그리는 종이처럼 상업시설에 화려한 감성을 연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실제 상업시설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 아티스트 듀오인 크랙 레드먼과 칼 마이어가 참여한다. 반도건설은 첫 파피에르로 다음 달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고덕 파피에르'를 분양한다.
롯데건설도 같은 달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KNOWLAUM)'을 출범시켰다. 지식(Knowledge)이 모여 놀라운 창의를 발현할 수 있는 공간(Raum)이라는 뜻이다. 놀라움 브랜드가 붙는 첫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선다. 다음 달 분양하는 '놀라움 마곡'엔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로 구성됐다.
대방건설은 브랜드 정비로 재미를 본 경우다. 대방건설은 올해 초 '노블랜드'라는 기존 주거 브랜드를 대신할 새 브랜드로 '디에트르'를 선보였다. 첫 디에트르 아파트인 경기 김포시 '김포마송 디에트르'는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 15.3대 1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대방건설은 여세를 몰아 오피스에서도 새 브랜드 '디아뜰리에'를 내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가 보편화되자 새롭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한 새 브랜드를 선보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