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갤럭시워치에 탑재될 운영체제(OS) 공개가 임박했다. 데뷔 무대는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1'다.
11일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개막일인 28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생태계ㆍ새로운 워치ㆍ모바일 경험'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션 소개 페이지에선 "개발자,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식의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구상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가을 출시하는 갤럭시워치4에 들어갈 OS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의 '웨어 OS'와 삼성 타이젠을 합친 통합 스마트워치 운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OS는 개선된 반응성과 배터리 수명 늘리기에 주력했다. 구글 지도나 유튜브 같은 구글의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WC 이전에 삼성전자는 22일 별도의 네트워크 기술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해 사업부 주요 임원이 발표자로 참석해 네트워크사업부의 자체 칩, 소프트역량을 중심으로 가상화 솔루션, 기지국, 특화망 등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온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MWC 오프라인 참석이 무산되자 별도의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