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뉴시스)
전해철 행안장관이 광주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끝까지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9일 오후 11시 30분께 사고 현장을 찾아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끝까지 인명구조에 철저를 기해달라”라고 지시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며 근처에 정차해있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7명 중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 당했다.
현장을 찾은 전 장관 소방안전본부장에게서 수습 상황을 보고받은 뒤 “사상자 신원을 신속하게 파악해 가족들에게 세부 상황을 알려주는 한편 각 피해 가족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행안부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해당 붕괴사고의 원인·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편성한다. 경찰은 10일 오후 1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 파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