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기 (사진제공=대한항공)
해상에 이어 항공 화물운임까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8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항공 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지난달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운임은 1㎏당 8.70달러이다.
2015년 통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1월 1㎏당 3.14달러였던 항공 화물운임은 5월 1㎏당 7.73달러까지 상승했다. 같은 해 12월에도 7.5달러의 강세가 유지됐다.
올해 들어서는 3월에 5.48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가 이어지다가 2분기 들어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
여객기를 제대로 띄울 수 없어 화물 운송을 확대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를 100% 가동하며 화물 호조 수혜를 누리고 있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4일 전주 대비 117.31포인트 오른 3613.07을 기록했다.
해상ㆍ항공 화물 운임 상승으로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은 늘어나고 있다.
화물선과 화물기 부족으로 제때 화물 운송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