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노력한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단해 엄주섭 대표와 한황산업 박준흠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7일 오후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노력한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렸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1990년 제2회 중소기업 주간행사의 개막행사로 최초 개최된 이래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중소기업의 저력으로 이겨내자는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 금탑 등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의 정부포상 92점이 수여됐고, 장ㆍ차관급 표창 296점도 수여됐다.
올해 행사도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 김부겸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 업종별 중소벤처기업 유공자와 유관단체 등 100여 명 미만 규모로 개최했다. 전국 13개 권역 대표 중소기업인 등을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한편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 중소기업인, 소기업ㆍ소상공인, 유공자 가족 등이 현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단해 엄주섭 대표와 한황산업 박준흠 대표가 안았다.
단해 엄주섭 대표는 공기압 기기 국산화를 통한 1조 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2000억 원의 수출 달성 등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황산업 박준흠 대표는 전기ㆍ전자, 조선, 기계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과 상생형 일자리 만들기 등 고용 활성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금탑산업훈장(2명), 은탑산업훈장(1명), 동탑산업훈장(1명), 철답산업훈장(1명), 석탑산업훈장(1명), 산업포장(1명), 대통령표창(1명), 국무총리표창(1명)을 받은 중소기업인 대표 9인에 대해 직접 포상을 전수했다.
김 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코로나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구제와 신속한 경기회복에 최우선으로 주력할 계획으로 중소기업인들의 자금난에 대비해 지난해에 310조 원, 올해는 추경을 통해 14조1000억 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코로나 이후 시대에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추진 중으로 특히 디엔에이(DNA)라고 불리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산업, 빅쓰리(BIG3)라고 불리는 바이오ㆍ헬스, 미래 자동차,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데 전방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은탑산업훈장 수상자 허상오 에스피엘 대표를 포함한 23명의 유공자 포상 후 격려사를 통해 “취임 100여 일 동안 여러 현장을 다니며 현장이 원하는 정책,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경제의 버팀목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보여준 저력은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선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 소상공인의 민생안정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이 원하는 정책,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