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식당용 상표를 출원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일 보도했다.
테슬라가 제출한 상표 출원 신청서에 따르면 회사는 레스토랑 서비스와 팝업 레스토랑 서비스, 셀프서비스 레스토랑 및 테이크아웃 레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테슬라 전기차에도 쓰이는 ‘T’자 로고와 함께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USPTO의 심사는 대략 3개월가량 걸린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트위터를 통해 롤러 스케이트장을 겸한 드라이브인 식당을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테슬라 충전소에 만들 것이라는 구상을 밝힌 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식당 사업 관련 글을 몇 차례 올린 적이 있다.
2017년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JB 스트라우벨도 전기 충전 스테이션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레스토랑 사업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폭스비즈니스는 테슬라가 음식 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른 외식업체와 협력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테크크런치는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내에서 음식 사업을 하는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만약 도입된다면 테슬라의 차량 구매에 대한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