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일본 백신 기대감 속 혼조세…닛케이 0.46%↑

입력 2021-06-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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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2일 종가 2만8946.14. 출처 CNBC
▲최근 1년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2일 종가 2만8946.14. 출처 CNBC
아시아 증시가 2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31.80(0.46%) 포인트 오른 2만8946.14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 역시 16.15포인트(0.84%) 상승한 1942.33에 거래를 끝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에는 이익 확정 매도가 선행하면서 한때 250포인트가량 하락했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진전을 기대하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경기 민감주 이외에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자원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폭은 한때 200포인트에 근접했다.

일본 내에서는 최근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21일부터는 직장 등에서의 일반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역내 여행을 인정하는 나라 명단에 일본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제 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EU 관계자를 인용, EU가 2일 열리는 회의에서 코로나19 여행 규제와 관련해 불요불급(필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음)한 여행자를 받아들이는 ‘안전한 나라' 리스트에 일본을 추가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하락한 3597.14에 폐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8% 내린 1만4857.91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는 1.73% 밀린 3243.02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현지 유력 경제 매체 정취안스바오가 당국이 증권연구기관의 지수 예측을 통제할 뜻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66포인트(0.02%) 오른 1만71165.04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5시 4분 기준 251.27포인트(0.85%) 떨어진 2만9216.73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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