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네이스 표적치료제 플랫폼 기업 보로노이가 연내 기술 수출을 목표로 HER2(EGFR2), EGFR C797S, MPS1의 개발 논의에 박차를 가한다.
카이네이스는 주목받고 있는 신약 개발 타켓 중 하나이며 단백질 조절, 세포 수송 등 인체에서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효소다.
3일 바이오업계와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우선협상자를 두고 유방암의 HER2(EGFR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정밀표적치료제(뇌전이 유방암 대상)의 기술 수출을 논의 중이다.
또한, 3세대 표적항암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 ‘EGFR C797S’의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의 기술 이전 또한 협상 중이다.
카이네이스 표적치료제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승인 치료제 53개 중 총 8개일 정도로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작용 기전은 간단하다. 카이네이스 표적치료제의 경우 표적과의 결합을 통해 질환 관련 표적의 활성화를 억제한다. 다만 500여 종의 카이네이스는 치료제가 결합해야 하는 부위가 매우 유사해, 표적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기 어렵다.
표적에만 주로 결합하는 것을 의학적으로 선택성이라고 지칭하며, 보로노이는 기존 치료제보다 선택성을 개선한 기술을 적용해 효능 및 부작용을 개선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보로노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높은 약물 개발 노하우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신약개발 전문가 집단과 인공지능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통한 신약 물질 선별 작업이 지속하고 있으며 4000개 물질을 기반으로 한 1억 500만 개 화합물 물질 구조 데이터가 축적됐다. 보로노이가 직접 물질 디자인부터 상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 내재화를 보유한 셈이다.
내부에선 물질 발굴부터 초기 임상(임상 1상 또는 2a상) 단계까지만 집중하고, 후기 임상 이후 단계는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하거나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