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28일 하반기 인적 분할을 진행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캐시플로우)과 배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 사업과 ICT 기반 성장사업의 투자형 지주회사로 분할하면서 저평가 상태였던 자회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와 반도체, 콘텐츠, 모빌리티, 보안 등 성장성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모두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수급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분할 이후 합산 가치를 28조5000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주당배당금 1만 원의 배당정책으로 가져가고 있으며,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명시화했기에 오는 2분기 주당 배당금은 2500원, 3분기 2500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9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1조51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통신사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 5G로 인한 무선 사업 매출성장인 만큼 1위 무선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