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왼쪽)이 녹색금융협의체(NGFS) 가입 신청 서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30일 열리는 P4G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녹색금융을 위한 중앙은행·감독기구 간 글로벌 협의체(NGFS)'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추후 1개월 내에 회원기관의 승인을 얻어 가입이 최종 확정된다.
NGFS는 기후 및 환경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이행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자발적 논의체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70개국 90개 기관 및 14개 국제기구가 참여 중이다.
국내에선 한국은행이 2019년에 가입했다.
NGFS는 기후 및 환경 관련 금융리스크 감독방안, 기후변화가 거시경제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 기후·환경리스크 관련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NGFS 활동을 통해 녹색금융 관련 국제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내 녹색금융 정책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위는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을 계기로 한국의 녹색금융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NGFS를 통해 국내 금융권의 녹색금융 추진 노력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