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0일 영우디에스피가 중국 디스플레이 투자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향 수주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영우디에스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9억 원, 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1.4%, 248.4% 늘어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방 업체의 발주 증가와 기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으로 탑라인이 크게 성장했고, 고마진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15.4%)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영우디에스피의 2021년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510억 원, 171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6%, 115.2%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9배로 실적 성장과 신사업 가치를 감안하면 매력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영우디에스피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2020년 이후 본격화 되고 있는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BOE, CSOT, 티안마, GVO 등)들의 투자 확대가 수주 확대의 큰 기회 요인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영우디에스피는 2020년 하반기 CSOT(계약금액 308억 원), 티안마(계약금액 65억 원), BOE(계약금액 333억 원) 등 다양한 중국 업체들로부터 대형 수주를 받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신규 증설, 라인 변경, 추가 공정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수주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장성 보유했다. 영우디에스피는 로봇 사업(우리로봇 10% 지분투자)을 필두로 다양한 분야(2차전지,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산업용 로봇 시장은 연평균 16.5%씩 고성장 하는 분야로 인건비 절감, 언택트 수요 확대로 다양한 기회 요인 가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편 반도체 장비 등 유관산업과 시황 산업 등 신규 분야 진출에 대한 기대도 가져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