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에 맞서 국제 여론전을 벌이기 위해서다.
문 장관은 서신에서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과정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조치로 주변국가의 안전과 전 인류의 공동 자산인 해양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장관은 국제사회 여론을 끌어내기 위해 서신을 IMO 회원국에 회람해줄 것도 요청했다. 문 장관 서신은 주(駐)영국 한국대사관을 통해 임기택 IMO 사무총장에 전달된다.
해수부는 10월 열리는 런던협약ㆍ런던의정서(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 준수 그룹회의와 당사국 회의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