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앤엔터테인먼트가 배우 김정현의 법적대응 예고에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주장은 김정현 측의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마찬가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김정현은 이날 “금일(12일)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다”라면서 “계약 만료까지 억울한 일이 많았지만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고자 모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인 오엔엔터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 김정현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법적대응에 나설 것을 알렸다.
이에 대해 오엔엔터는 “당사는 사업 구조 재편과정에 있다. 김정현을 제외한 소속 6명의 배우는 전속 기간 동안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고 원만히 계약을 합의 해지하는 절차를 밟았다”라며 “반면 김정현의 경우에는 활동 기간 중에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기간 동안 오앤은 김정현의 재기를 위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되었다”라며 “따라서 김정현에 대한 계약 종료 및 해지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오엔에 따르면 김정현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템퍼링 위반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오엔은 연예중재기구의 판단을 받기 위해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해 왔다는 것이다.
오엔은 “금일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주장은 김정현 측의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할 시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달 열애설 보도되는 과정에서 소속사 이적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었다. 오앤 측은 김정현이 5월 계약만료는 맞지만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며 11개월의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내년까지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립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