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9일 검증자문단 회의…결과는 10일

입력 2021-05-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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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1차 검증 결과가 10일 나온다.

식약처는 GC녹십자가 품목허가 신청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자료에 대한 검증자문단 회의를 9일 열고, 결과는 다음 날인 10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검증 자문단 회의는 외부 전문가 3중 자문의 첫 절차로, 식약처는 검증 자문단 자문에 이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등 자문을 거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결정한다.

앞서 GC녹십자는 모더나, 질병관리청 간의 계약에 따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허가 절차 및 유통을 전담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GC녹십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스(2000만 명분)를 국내에 유통할 예정이다.

모더나의 백신은 화이자와 같은 mRNA 백신으로, 2회 투여 용법(28일 간격)으로 개발됐다. 임상 3상 시험에서 총 2회 접종했을 때 예방효과가 94.1%로 나타났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 영국 등에서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유럽연합(EU), 캐나다, 스위스에서 허가 후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도록 조건부 허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모더나 백신 2000만 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초도물량 공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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