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해진·홍문표 의원에 이어 세 번째 당내 주자다. 윤 의원은 새로운 시대에 맞춰 디지털 플랫폼 정당, 블록체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당의 비전과 가치를 새 시대에 맞게 바꾸고 소통을 통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6일 오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비전과 능력, 윤영석은 이미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활주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조직, 문화, 관행, 프로세스와 시스템 모두 폭파 해체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리빌딩 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골탈태 윤영석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당의 환골탈태와 대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디지털 플랫폼 정당과 블록체인 정당 등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정당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날로그 세상이 디지털 세상으로 빠르게, 무섭게 변하고 있다"며 "AI, 블록체인, 가상세계, 고용 없는 성장과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국민의 힘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정당, 블록체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은 또 "3개월 이내에 디지털 시대에 맞는 디지털 플랫폼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완전 변화시키겠다"며 "국민이 정당에 참여하고 정치 참여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선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당 대표의 역할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화합, 윤영석만이 대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며 "당 대표가 돼 대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얘기했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당 외 주자를 당내로 끌어오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동일한 잠재적 대권후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주자들을 다 담을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 디지털 정당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