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내일 43.6만회분 국내 추가 도입…6일부터 AZ 백신 사전예약

입력 2021-05-04 15:57 수정 2021-05-04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3만6000회분(21만8000명분)이 5일 국내에 들어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한 백신 43만 6000회분이 예정대로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350만 명분) 중 총 243만 6000회분(121만8000명 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456만 4000회분(228만2000명 분)도 매주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5일 오전 1시35분께 UPS화물항공 5X00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ㆍ종사자 등의 접종에 쓰이고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화이자는 1차와 2차 접종 간격이 3주이기 때문에 4월 말까지는 1차 접종에 주력했다면, 3주 차가 되는 5월 셋째 주까지는 2차 접종이 보다 많아지고 2차 접종에 주력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1000만 명분을 확보했고, 개별 제약사와는 8900만 명분을 계약했다. 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33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 명분, 모더나 2000만 명분, 노바백스 2000만 명분이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7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삼문동 문화체육회관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2021.04.27.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7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삼문동 문화체육회관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2021.04.27. alk9935@newsis.com

정부가 애초 65~74세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를 60~64세까지 확대하면서 이달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차례로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일부터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10일부터는 65세~69세, 13일부터는 60~64세 등 연령층이 차례로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27일부터 시작된다.

접종대상자는 전국 1만 2751개소 위탁의료기관 중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예약할 수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한편 최근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치료제와 백신 유효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백신을 통해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는 영국발 변이가 89%이고, 남아공 10%, 브라질이 1% 미만 정도인데 변이 바이러스에서 백신 효과가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지만 영국발 변이에서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는 백신 회피 능력이 영국보다 높기 때문에 높은 수준 관리 필요하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미 영국발 변이는 상당한 우세종화됐지만, 국내는 아직 높은 편이 아니어서 최선을 다해 억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총 10가지 정도로 분류하는데 이 중 가장 많이 발견된 영국형 변이, 남아프리카공화국형 변이, 브라질형 변이를 우려되는 변이로 판단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632건으로, 영국이 551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71건, 브라질 변이가 10건이 확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84,000
    • +4.33%
    • 이더리움
    • 4,468,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3.04%
    • 리플
    • 821
    • +1.36%
    • 솔라나
    • 302,500
    • +6.55%
    • 에이다
    • 826
    • +0.98%
    • 이오스
    • 783
    • +5.38%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1.96%
    • 체인링크
    • 19,670
    • -2.09%
    • 샌드박스
    • 408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