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2명이 중구에서 제공한 가정연계 놀이키트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난달 시작한 가정연계 놀이키트 프로그램을 다음 달까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각 어린이집에서 아동 연령대와 학부모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생태관찰, 가정의 달, 미술ㆍ만들기, 요리를 주제로 하며 보육 현장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구는 아동 1인당 1회 2만 원 이내로 최대 4회 지원한다.
놀이키트는 △집콕 목공놀이 △무럭무럭 버섯 키우기 △봄꽃 피자 만들기 △가족사진 무드등 만들기 △부모님 차량번호판 만들기 △블록 화분 만들기△티셔츠 디자인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김성윤 동화나라 어린이집 원장은 "키트 지원으로 가정에서 재밌는 놀이도 하고 요리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한다"며 "어린이집에서 먼저 키트를 가지고 활동해 보고 각 가정으로 활용방법을 안내하니 아이마다 창의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는 상반기 프로그램 활동이 종료되면 우수 활동 사례를 공모해 현장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놀이키트 지원으로 어린이집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며 "중구는 놀이키트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