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3월 23일, 올해 6월로 예정된 G7회의 참석을 위해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예방접종을 받은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이 12주인 점을 고려해 2차 접종은 5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계획이 5월 21일로 구체화되고, 출국 전 충분한 항체 형성기간(2차 접종 후 14일 경과)이 필요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접종일 보다 앞당겨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긴급한 해외 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외에서 4~12주 접종 간격으로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날 접종에는 1차 접종을 함께 받았던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9명이 동행하여 함께 접종을 받았다. 또 이날 접종은 3월 23일 1차 접종을 담당했던 간호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