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역세권에 55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동교동 157-1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사업지다. 시범사업 5곳 중 노원구 공릉역 사업지에 이어 두 번째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됐다.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용도지역 상향으로 공공기여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곳에는 아파트 250가구와 오피스텔 252실, 공공임대주택 48가구 등 총 55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또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도심형 주거 공급과 거주자우선주차장, 청년 창업·문화활동 공간 등 지역맞춤형 필요시설 도입으로 역세권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홍대입구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나머지 시범사업 3곳과 1단계 사업 10곳도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인근에서 낙후됐지만, 발전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대상지를 발굴해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