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영업익 전년比 558.74%↑

입력 2021-04-27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체 실적도 대폭 개선…당기순이익 11분기만 흑자 전환

두산중공업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27일 1분기 재무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8.74% 늘어난 37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81억 원이다.

두산중공업의 자체 실적(해외 자회사 포함)도 크게 개선됐다. 관리연결기준(두산인프라코어 및 그 종속회사, 두산건설 및 그 종속회사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37억 원 증가한 58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두산밥캣 PRS 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594억 원 늘어난 970억 원을 기록하며 11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일부 대형 EPC 프로젝트가 종료 단계에 진입하고 해외 건설 현장에서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일감 확보 지표라 할 수 있는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84.1% 늘어난 1조3218억 원을 달성했으며, 수주 잔고도 4.4% 증가해 14조4076억 원을 기록했다. 2년 4년개월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주요 실적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Yanbu) 해수담수화플랜트 등이다.

두산중공업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올해는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약 8조6500억 원을 수주 목표로 세웠다. 이미 1분기에 1조3218억 원을 수주했고, 수주가 확실시되는 프로젝트도 약 2조5000억 원에 달한다. 그 밖에 매년 발생하는 서비스ㆍ기자재 사업 수주가 약 2조7000억 원에 이르고, 수주가 가시화되는 여러 프로젝트도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가스터빈, 수소, 차세대 원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4대 성장사업의 수주 비중을 전체 대비 60% 이상으로 확대해 청정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노력을 해오고 있다. 고정비 축소 노력, 자산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해 부채를 감축하는 한편 두산퓨얼셀 지분 수증 및 현물 출자를 받으며 자본을 확충했다. 올해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부채 감소가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45,000
    • +4.93%
    • 이더리움
    • 4,462,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75%
    • 리플
    • 820
    • -2.96%
    • 솔라나
    • 303,100
    • +7.1%
    • 에이다
    • 862
    • -5.27%
    • 이오스
    • 780
    • +0.91%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2.16%
    • 체인링크
    • 19,720
    • -2.86%
    • 샌드박스
    • 409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