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청년 건축인이 다양한 훈련을 통해 건축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내 건축사사무소 실무 연수 비용을 지원하는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의 참여기관(학교)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은 국토부가 2019년부터 추진하는 교육훈련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외 설계사무소나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설계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청년 건축인에게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한다.
작년부터는 국제 설계공모, 해외전시 참여 등 다양한 건축 관련 활동도 지원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연수가 지연되자 올해부터 국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는 국내 건축학 교육 인증을 받은 대학(원) 중 참가 기관을 모집한다. 국토부는 건축사사무소 실무연수를 받는 재학생의 인건비를 보조할 예정이다. 총 13억 원 규모로, 학과 규모 등을 고려해 학교 별로 3300만 원에서 1억92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제출한 서류, 발표 등을 통해 사업수행 역량, 산학협력 네트워크 우수성, 인재 선발 적절성 등 평가로 20여 개 학교를 선발한다. 보다 다양한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 워크숍 등 학생 참여형 활동에 대한 소요경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5월 17일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재육성사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해 6월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