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국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특별 채용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관련 "종합적으로 후속조치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관련 질의를 받고 “경찰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재심의를 요청하기로 했기 때문에 교육부는 진행 상황을 종합해 저희가 취해야 하는 후속 조치에 대해 판단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23일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전교조 조합원 4명을 포함한 5명의 해직교사를 불공정하게 특별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특별채용을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감사원의 처분요구에 대해 재심의를 신청해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수사기관에 무혐의를 소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