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캐피탈이 금융권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금융상품을 선보인다.
NH농협캐피탈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문회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NH농협캐피탈과 한국충전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충전기 할부·리스상품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금융지주의 ESG 추진전략에 따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면서 기업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빠른 충전속도를 지원하는 100kW 급속 충전기의 경우 5000만 원 정도의 설치비용이 소요된다.
NH농협캐피탈의 전기차 충전기 할부·리스상품을 이용하면 월 70만원 수준(60개월 기준)의 비용으로 10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캐피탈과 한국충전의 상호 협력을 통해 향후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어가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 가치 제고를 통한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