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100명에서 500명으로 상향
▲이스라엘 사람들이 1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걷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방역 제한 조치를 완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그린 패스(감염 후 회복했다는 면역 증명서)’를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던 헬스장과 수영장에 백신 미접종자도 출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집합 제한 인원도 실내 20명에서 50명, 실외 100명에서 500명으로 상향 조정한다.
최대 수용 한도의 75%인 대중교통의 수용인원 제한도 폐지할 예정이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빠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률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면서 “제한을 더 풀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제한 완화 방안을 29일 열리는 각료회의에 승인 요청하고 승인이 이뤄지면 다음 달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스라엘의 최고 방역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은 보건 분야의 ‘아이언 돔(미사일 방어체제)’”이라면서 “다만 감염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항상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