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주지원 119센터'를 추가 개소해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본격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주지원 119센터는 정부가 2019년 10월 24일 발표한 '비주택 가구 주거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신설된 조직이다. 비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이주·정착 전반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복지 자원 연계, 생필품 지원 등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이주 지원'은 비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임대주택 지원 및 신청서 작성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보증금과 이사비 및 생필품을 지원한다. ‘정착 지원’은 입주 후 자활센터 등과 연계한 일자리 알선, 전문보건기관과 연계한 건강관리 등을 포함한다.
LH는 지난해 1월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도시 권역에 위치한 LH지역본부 및 주거복지지사에 이주지원 119센터 10개소를 상설 조직으로 설치하고 비주택 가구를 밀착 지원 중이다.
올해에도 비주택 가구 주거상향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상설 조직 10개소와 더불어 전국에 50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업무의 전문성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주거복지사가 각 센터에 배치된다.
앞서 LH는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가 발굴한 비주택 가구 6662가구 중 5502가구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비주택 가구 6000가구의 주거상향을 목표로 하고, 2025년까지 총 4만 가구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복지정보 습득에 취약한 비주택 거주자들을 위한 정보 전달체계를 갖춰 그들에게 원스톱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여건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