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조 원 규모 협상 소식 이후 중단
핀터레스트 재무책임자 영입...IPO 선회 가능성에 초점
▲디스코드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100억 달러(11조 원) 규모의 협상이 중단됐으며, 다시 기업공개(IPO)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매체는 지난달 양사가 합병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처음 전했다. 당시에도 MS가 디스코드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과 디스코드가 매각 대신 상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디스코드가 지난달 핀터레스트 첫 재무책임자였던 토마스 마르친코프스키를 영입한 것도 IPO를 촉진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WSJ는 짚었다.
다만 소식통은 “디스코드는 최소 3개 회사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MS와 거래 없이 논의가 끝났지만, 재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디스코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지난해 1억4000만 명의 월간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2019년 4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3000만 달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