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19일 출시된다.
현대차는 19일 아이오닉5의 본계약을 받고 21일부터 지자체별 보조금 공모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PE 모듈 공급 차질로 생산이 일부 중단되며 아이오닉5의 출고가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보조금 소진 우려가 커지자 예정대로 이달 내 출고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 계약자들은 19일부터 본계약을 맺는다.
가격은 주행거리 인증이 끝난 롱레인지 모델만 확정됐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는 4980만 원, 프레스티지는 5455만 원부터다.
롱레인지의 국고보조금은 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서울에서 구매하면 국고 보조금 80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 400만 원을 제외하고 37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이 최대인 울릉군(1100만 원)에서는 30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롱레인지 모델보다 300만∼400만 원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760대가 계약되며 국내에서 출시된 완성차 모델의 역대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새로 썼다. 유럽에서 진행한 3000대 한정 물량의 사전 계약도 완판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은 이날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