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카카오에 대해 모든 자회사들의 고성장 구간이며, 상장 모멘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1조2500억 원, 영업이익은 81.6% 늘어난 1602억 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며 “광고 비수기에도 디지털 광고 호조와 비즈보드 광고주, 인벤토리 증가에 다라 광고 관련 매출 성장을 예상하며 커머스 부문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커머스의 거래액은 약 6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1595억 원에 달한다”며 “매각 진행 중인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 20조 원, 영업이익 805억 원과 비교해보면 카카오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성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 인수로 부족한 패션 카테고리에도 강점을 가지게 됐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흑자전환, 카카오페이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며, 카카오페이·뱅크 연내 상장, 카카오엔터 미국시장 상장 등이 검토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지분 21.3% 보유)의 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며 “액면분할 자체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개인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