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의 대표 관광지에 있는 남자 화장실이 밖에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기도 포천의 대표 관광지에 있는 남자 화장실이 밖에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관광지 측은 창문에 코팅 처리를 해 용변 보는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천 관광지의 매직미러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날씨가 좋아서 포천 대표 관광지에 나들이 다녀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A 씨는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니 (밖이 잘 보여) 창문이 매직미러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나가서 보니까 매직미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화장실 쪽은 코팅지가 붙어있는 것 같다. 어둡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자 화장실 내부가 창문을 통해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된 모습이 담겼다. 유리창에 미러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관광지 측은 13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자 화장실 밖에서 안이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관련 민원이 들어왔다"며 "오늘 창문에 까맣게 코팅 처리를 해 밖에서 전혀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에도 제주의 한 호텔에서 여성 사우나 내부가 유리창을 통해 외부에 노출돼 논란된 바 있다. 당시 사우나 측은 유리 차단 코팅 일부가 누락됐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