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온코크로스가 개발한 AI 플랫폼을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기존 약물들의 최적의 적응증 탐색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번 MOU를 통해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 발굴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암세포에 따른 유전자 발현 패턴기반의 AI 플랫폼 ‘RAPTOR AI’를 개발한 회사다. 발표에 따르면 이 플랫폼 기술을 신약후보 물질이나 기존 약물에 적용하면 해당 약물에 대한 유효한 적응증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용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총괄 사장은 “최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신약연구소 출범에 이어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온코크로스와의 협력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접목해 항암물질의 조기 발굴 및 신속한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당사의 AI 기술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기존 항암 연구 개발에 더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보, 추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2일 경기도 동탄에 신약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소, 벤처 및 중견기업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개발 초기 단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따르면 현재 임상단계의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전 연구 및 신규 적응증 탐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