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시간’ 태도 논란은 제작진과 갈등 탓?…“술자리서 물리적 충돌 있었다”

입력 2021-04-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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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시간’ 태도 논란 (뉴시스)
▲김정현 ‘시간’ 태도 논란 (뉴시스)

배우 김정현이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그 시발점이 된 드라마 ‘시간’과 관련한 새로운 목격담이 등장했다.

1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시간’ 현장 스태프 A씨는 ‘시간’ 출연 당시 김정현의 태도 논란을 두고 “제작발표회 전날 술자리에서 의견 충돌로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정현은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 공황장애, 섭식장애 등의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특히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김정현이 상대 여배우와의 스킨십을 매우 불편해했고 이를 최소화하는 대본 수정도 몇 차례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러한 태도를 두고 여자친구인 모 여배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김정현은 사실이 아니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 스태프 A씨는 스포츠경향을 통해 “김정현은 애초에 ‘시간’이 장르물인 줄 알고 출연했다고 토로했다”라며 “멜로신이 등장하며 제작진과 마찰을 빚기 시작했고 결국 제작발표회 전날 술자리에서 의견 충돌을 넘어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김정현이 부적절한 일을 당했고 다음 날 제작발표회의 태도 논란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후 김정현이 섭식장애를 일으켰고 제작진과의 감정의 골이 깊어져 촬영에 차질을 빚었다”라고 전했다.

A씨 역시 김정현의 불성실한 태도로 어려움을 겪었고 또 멜로신을 거부한 것이 여자친구 때문이라는 소문이 현장에 돌았다고 밝히면서도 “제작발표회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 있기에 일부 관련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 9일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에 휘말렸다. 이에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이 소속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서지혜와 소속사 이적을 위해 상의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 측은 “김정현과 5월이 계약서상 종료긴 하지만 2018년 ‘시간’에서 하차하며 공백기가 발생했고 이에 내년 중순까지 계약 기간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김정현을 상대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전속계약과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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