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강원도와 손잡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11건을 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6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강원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강원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상천 강원중기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에 앞서 중기중앙회와 강원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원도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확대 협약’ 체결식을 갖고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및 판로개척 등을 위한 공동 협력사항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강원도 중소기업제품 공공조달 등 구매 향상 △강원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추천 수의계약 활성화 △강원도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용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강원도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협동조합 활성화, 판로개척 지원, 기업환경 개선 등을 위한 중소기업 현안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협동조합 활성화와 관련해 △협동조합의 강원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지원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 기초지자체 조례 제정 및 지원시책 수립 등의 안건이 나왔다.
또한 △강원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구매 확대 △강원도 콘크리트제품 공동전시장 설립 지원 △지역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 위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 △주52시간제 도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중소기업 PL보험 가입 지원 △강원형 PPP도입 방안 마련 △외국인 근로자 자가격리시설 지원 등 다양한 업계 현안도 논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대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新)경제3불의 해소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해 최문순 지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가 인정돼 협동조합이 금융과 판로, R&D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강원도의 중소기업 지원시책 대상에 협동조합을 포함시켜 중소기업이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