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MICE 산업 첨단기술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전환

입력 2021-04-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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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위기에 빠진 마이스(MICE) 산업을 '위드 코로나' 시대 글로벌 마이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지칭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다. '하이브리드' MICE는 기존 대규모 대면 행사나 100% 온라인 방식과 달리 '오프라인 소규모 참석, 온라인 대규모 접속'으로 온ㆍ오프라인 병행 개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하이브리드’ MICE 행사를 개최하는 업체엔 최대 2억 원의 기술사용료를 지원한다. 시가 구축해 작년 ‘국제협회연합(UIA) 아시아ㆍ태평양 총회’를 개최한 적 있는 3D 가상회의 플랫폼도 민간에 무상으로 개방하고, 운영비 등도 최대 1000만 원 지원한다.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서울의 명소나 비대면 기술 등을 활용해 서울만의 마이스 콘텐츠를 개발하는 업체에 최대 2000만 원의 상품화비를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행사 기획인력 수요 확대에 발맞춰 국내ㆍ외 국제회의 전문 기획사(PCO)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문교육과정도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 마이스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관광재단 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5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도시’이자,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선정됐을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선호하는 대표 마이스 도시”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첨단기술과 결합한 마이스 시장이 확장되는 추세에 발 빠르게 대비해 서울을 안전하고 혁신적인 마이스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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