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부부가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다.
'아내의 맛' 측은 28일 "함소원의 의사를 받아들여 부부가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 방송 내용 조작 논란이 불거진 뒤,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하차를 암시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많은 사랑 감사하다. 부족한 부분 많이 배우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소개한 중국 시부모의 별장이 진짜 별장이 아닌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을 받았다.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 등록된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의 한 숙소 사진은 '아내의 맛' 방송에서 공개된 함소원 시댁의 별장과 집 구조, 인테리어, 가구 배치 등이 일치했다.
또 함소원과 남편 진화가 불화설을 딛고 극적인 화해를 연출한 지난 23일 방송분에서는 함소원의 시어머니인 마마가 통화한 막내 이모가 사실은 함소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 댓글을 공개하면서 "세상은 참으로 무섭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함소원은 주로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던 중 18살 연하의 진화와 2018년 초 혼인신고를 해 화제가 됐으며 같은 해 12월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해 일상을 공개하며 프로그램 흥행에 가장 큰 공을 세웠지만 동시에 논란도 많이 겪었다. 부부는 몇 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방송을 통해 매번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