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달 회사채 발행…최대 3000억 마련

입력 2021-03-26 1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 A380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A380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최근 3조3000억 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다음 달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 최대 3000억 원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뒤 청약 등의 결과를 보고 3000억 원까지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한항공은 앞서 이달 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3조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1조5000억 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활용하고, 나머지 1조8000억 원은 4~12월 채무 상환에 활용한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15조2642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634%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화물 운송 강화로 영업이익 2838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매출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올해 자산 매각을 통해서 자본 확충에 나선다. 서울시와 잠정적 합의에 도달한 송현동 부지 매각은 올해 안으로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7000억 원의 자산 가치가 하락한 미국 LA에 있는 윌셔그랜드센터도 일부 지분 매각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윌셔그랜드센터 지분 일부를 매각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호텔 사업 부진에 따라 매각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83,000
    • +3.7%
    • 이더리움
    • 4,473,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75%
    • 리플
    • 820
    • +0.99%
    • 솔라나
    • 303,100
    • +5.68%
    • 에이다
    • 830
    • +2.72%
    • 이오스
    • 785
    • +4.8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3.18%
    • 체인링크
    • 19,760
    • -2.13%
    • 샌드박스
    • 411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