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인수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유진자산운용의 중고나라 인수 과정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투자 금액은 200억~300억 원 규모다. 향후 경영권은 유진자산운용이 갖고, 롯데쇼핑은 지분 일부를 보유하는 형태로 투자가 이뤄진다.
롯데쇼핑은 "지분 투자를 진행 중이고, 인수 주체는 유진자산운용"이라며 "자사는 인수를 위한 펀드에 참여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 트렌드를 봤을 때 중고시장이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중고나라는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출발해 현재 회원 약 2330만 명과 월 사용자(MAU) 122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중고거래 커뮤니티다.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