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 R&D센터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로터 세일 시스템’에 대한 인증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초대형 원유 운반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적용할 수 있는 로터 세일 시스템은 차세대 친환경 보조 추진 기술 중 하나이다.
로터 세일이란 선박 갑판에 원통형 기둥을 설치, 운항 중 바람으로 기둥이 회전하는 힘을 통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장치다.
설비 부피에 비해 추진력이 크고 설치가 간단해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국제해사기구(IMO)가 에너지 절감 평가 척도로 제시하고 있는 에너지효율지수 기준 5%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본 승인 획득을 토대로 국내 업계 최초로 로터 세일 시스템 자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당사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장기적 목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선박에 즉시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