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이날 최근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를 이렇게 진단했다.
1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전월대비로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또 2월 고용은 전월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많이 축소됐다. 물가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2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주요국 장기금리 상승세 등 영향으로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약세),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 및 국고채 수급부담 우려 등으로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2월 중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전셋값 상승폭은 축소했다.
2월 소비 속보치는 설 명절 연휴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8.4% 증가해 1월 20.9%에 이어 두 자릿수 이상 늘었고 지난해 6월 44.9%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39.5%, 24.2%로 급증했다. 카드 국내승인액(8.6%)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97.4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온라인 매출액은 1월 18.1%에서 2월 9.5%로 감소했다.
대외적으로는 백신 및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증가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일부 확대됐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조속한 경기회복 및 민생안정을 위해 주요 정책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 추경 집행 사전준비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